혈액검사 hb(혈색소), WBC(백혈구수), RBC(적혈구수) 수치보는법

병원에 가서 혈액 검사를 하면 결과지가 나오게 됩니다. 결과지에 나와 있는 복잡한 용어들과 숫자의 수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혈액검사 시에 자주 등장하는 항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lab 결괏값 보는 법과 의미

• HB(혈색소)의 정상범위는 남자는 13.0-16.5 / 여자는 12.0-15.5입니다. 헤모글로빈 수치는 적혈구의 산소운반 능력을 의미합니다. 수치가 높으면 적혈구의 과다 생산으로 폐 질환이 생길 수 있고, 낮으면 과다출혈이나 적혈구의 파괴로 인해 신장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 RBC(적혈구수)의 정상범위는 남자 4.04-5.82 / 여자 3.87-4.9입니다. 적혈구는 폐에서 공급받은 산소를 몸 안에 세포에 공급하고 세포로부터 이산화탄소를 교환하여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적혈구는 혈관 벽의 이완을 돕고 면역기능도 일부 돕습니다. 적혈구의 수가 줄어들면 몸 안의 산소공급이 떨어져서 빈혈이 생기게 됩니다. 높으면 혈액이 농축되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나빠지게 됩니다.
• WBC(백혈구수)의 정상범위는 4.0-10.0입니다. 백혈구는 감염에서 몸을 보호하는 면역기능을 수행합니다. 수치가 높으면 골수에서 혈액암이 되어서 백혈병이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출산직후, 흡연 등으로 일시적으로 상승합니다. 수치가 낮으면 골수 기능이 충분하지 않다는 의미로 신체의 면역이 떨어져 있음을 의미합니다. 패혈증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 CRP(염증수치)의 정상범위는 0-0.5입니다. 수치가 높으면 혈액 안에 급성 감염이나 염증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 MCV의 정상수치는 82-102입니다. 수치가 낮으면 적혈구가 작다는 의미이고, 철분 보충이 필요합니다. 높으면 적혈구가 커져서 수치가 높아지는 것이고 비타민 B1, B2 엽산이 부족하다는 의미입니다.
• MCHC의 정상수치는 30-35입니다. 수치가 낮으면 헤모글로빈 부족으로 빈혈, 만성피로이고 높으면 혈장 네에서 적혈구가 응집된 상태입니다.
• MCH의 정상수치는 25-33입니다. 수치가 낮으면 철분 결핍으로 빈혈의 가능성이 높고, 낮으면 두통, 시야가 흐려질 수 있습니다.
• HCT(헤마토크리트)의 정상수치는 남자 39-51 /여자 33-45입니다. 수치가 높으면 탈수증, 다혈증(혈액이 끈적해짐)이 생길 수 있고, 낮으면 B12결핌, 빈혈의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