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움에서 벗어나 참나를 만나 깨달음을 얻고 그자리를 유지하며 온전히 휴식하고 새롭게 피어나는 에너지 삶의 방식을 공유합니다.
처음시작은 자꾸 생겨나는 가족의 건강문제로 인해 괴로운 마음을 위로하고자 시작한 깨달음의 마음공부, 잠시 돌아보니 내 마음 편하자고 시작한 공부라는 걸 깨닫습니다. 이기적인 마음으로 시작한 마음공부는 진전이 크게 없이 망상만을 쫒는데 급급했어요. 더욱 멀어지는 마음의 평화, 조급한 마음과 예민해지는 신경에 잠도 설치고 술을 마시고 잠에 드는 날도 늘어났죠.. 그렇게 돌고 돌아 만난 참나 드디어 마음의 평화를 이루고, 온전한 쉼을 통해 바닥난 에너지를 회복하고 있어요. 그 방법을 구독자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마음의 평화를 이룬 방법
제일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건 생각입니다. 내 마음 편하겠다는 생각부터 변해야 했어요. 내가 편해지는 게 목표가 아니고 가까이에 괴로운 사람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 내가 이로운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게 먼저예요. 좋은 친구를 사귀고 싶으면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돼야 하듯이.. 괴로운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이가 되어야겠다는 마음이 진심으로 생기고 나서야 본연의 순수한 참나를 만나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돼요,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만큼 내가 에너지가 넘치고 마음의 작용이 수월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쉼에만 집중하다 보면 서서히 흩어졌던 에너지가 몸속에 모이는 것이 느껴져요. 종교가 없으신 분은 본연의 순수한 나를 만나면 되고, 종교가 불교이신 분은 부처님 자리를, 기독교이신 분은 하나님의 자리를 찾고 그 자리에서 온전히 휴식을 하신다고 생각하시면 되세요, 결국 이름만 다를 뿐, 우리의 내면에는 마음이 편해지는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오감이 편안해지는 그런 자리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모든 중생은 부처이다" 설하신 그 자리, 그 자리를 찾고 참나의 존재를 느끼려고 한다면, 누구나 그 즉시 온전한 휴식을 경험하는 자리를 만나게 됩니다.
온전한 휴식을 경험하는 구체적인 방법
사람의 내면에는 두 개의 자아가 있다는 걸 알고 계세요?
하나는 감정과 생각에 쉽게 오염되는 놈이고, 다른 하나는 절대 오염되지 않는 깨끗한 본연의 자아가 있습니다.
이 두 개의 자아가 있기에 화가 났다가도 다시 화가 가라앉은 상태로 돌아올 수 있고, 짜증이 났다가도 다시 평온한 상태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전자에 말한 쉽게 오염되는 자아만 있다면 화가 나면 계속 화난 상태로 살아야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본래의 자리로 돌아오는 것을 보면 물들지 않는 깨끗한 자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 몸에 두 개의 자아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시나요? "네"라는 대답을 하셨다면, 이제 두 눈을 글만 겨우 보일 정도로 지긋이 내리깔아보세요.
그리고 "나"라고 말해보세요. 입으로 소리가 나오고 귀로 들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입으로 말고 마음속으로 '나'라고 말해보세요.
분명 입으로 말한 것이 아닌데 말한 놈이 있고, 귀로 들은 것이 아닌데, 들은 놈이 있을 거예요. 그 자리에 집중해 보세요.
다시 '나'라고 마음속으로 불러보세요. 그 자리를 가볍게 느껴보세요. 그 존재에 대해서 힘주지 말고 그냥 존재감에 의식만 두고 느껴보세요. 의식을 그 자리에 두고 그냥 느껴보세요. 뭔가 느껴질 거예요. 내가 나를 느끼는 데는 큰 힘은 들지 않아요.
가볍게 그 존재만 느껴보세요. 이 자리는 모자람이 없어요, 존재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는 그런 자리입니다. 이 자리는 시간의 개념이 없어요, 급할 것도 바쁨도 없다는 얘기입니다. 이 자리는 공간의 개념도 없어요. 머리 어딘 거 같은데 뇌는 아닌 거 같고 눈도 아닌 거 같고, 입이나 귀도 아닌 거 같은 그런 그 정도의 느낌입니다. 가슴도 아닌 거 같은데 목과 머리가슴 어디쯤 인 듯한데 어딘지는 정확히 모르겠는 그 정도 느낌이에요. 이 자리는 생각과 감정에 물들지 않아요. 그냥 고요한 존재만 느껴지는 그런 자리입니다. 이제 눈을 떠보세요. 이 자리가 아직 느껴지시죠? 내의식이 이 자리를 느끼는 것만으로 몸이 편해지신 거 느껴지나요? 의식을 몸으로 돌려서 이완된 몸을 느껴보세요. 이 자리를 느끼는 것 만으로 우리 몸은 긴장된 상태가 이완돼서 흥분되었던 교감신경이 안정되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 자리가 그런 자리입니다. 순수한 나라고 해서 참나, 자성, 본성이라고도 부르고요. 생명의 의식이 있는 존재라면 누구나 이 자리가 있어요. 어제도 있었고 그제도 있었고 어렸을 때도 있었고 실은 내 곁을 단 한 번도 떠난 적이 없는 그 자리입니다. 내가 의식만 그 자리에 두면 온전히 느낄 수 있고 한없이 쉴 수 있는 그런 자리, 이제 그 자리를 찾았으니 온전한 쉼을 느껴보세요, 오분도 좋고 한 시간도 좋고 하루도 한 달도 일 년도 좋으니 원하는 만큼 느끼시고 그 자리에서 충분한 쉼을 취하시길 바랍니다. 그 자리의 존재에 감사합니다.